본문 바로가기
투자

45살 창업해서 3조 매출기업을 만들기까지

by 투자블로거제니 2023. 3. 24.
반응형

"천원을 경영하라" - 박성부(다이소 회장) 책 리뷰

 

"45살 늦깍이 창업자에서 '천원으로 3조 파는' 국민가게 다이소 까지"

이 문구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더 이상 젊지 않아서 수많은 도전에 제약이 걸린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던 나로서는 45세에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 도전이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기 때문이다.

저 분은 어떻게 성공한 거지? 란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렇게 읽기 시작한 책에는 내 예상과 달리 엄청난 열정이 들어있었다.

이 기업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박정부 회장은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창업을 시작했다.

재직하던 회사에 대규모 노동파업이 일어나면서 공장문이 닫히게 되었고,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었다고 한다.

"가족을 떠올리자 막막함이 밀려왔다. 내가 과연 이들을 지켜줄 수 있을까."

이 구절이 절박한 심정을 보여준다.

사업아이템을 떠올리고 전략적으로 퇴사한줄 알았는데,

배수의진으로 창업을 시작한 것이었다. 이것이 정말 의외였다.

또한, 처음부터 1000원샵을 창업한 것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동생의 사업(국내 대기업 대상으로 일본 해외연수 기획, 진행)을 돕다가,

일본의 경공업기반이 약한것을 보고 무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것도 처음부터 체계가 갖춰진 사업은 아니었고,

프로모션 판촉물(화장품 신상품 론칭시 주는 파우치 납품)부터 시작해서

점차 일본의 100엔숍의 거래처들을 만나게 된다.

보따리 장사 수준으로 시작한 사업이

100엔숍 거래처 중 한 곳이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와 함께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아성다이소도 같이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이 거래처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다가

회사가 한큐에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국내에 직접 1000원샵을 개점한 것이 현재 다이소의 모태가 되었다.

회사가 이렇게 크기까지

박회장은 직접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여러나라의

페니숍을 돌아다니고 상품을 분석하면서

어떤 상품을 들여놔야 하는지 연구했다.

또한, 일본기업과 거래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모멸을 겪었지만

자신을 담금질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더 좋은 상품을 찾아서 제시하는 것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며칠전 유투브에서 본,

vc의 성공할 만한 창업자 선별하는 기준에 관한 영상이 떠올랐다.

그 영상에서는 "운은 언젠가 오는데, 그 운이 올때까지 버틸 수 있는지가 관건"

이라고 했다.

경영자가 데스벨리를 버텨낼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린다는 것이었다.

그 "버틴다" 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해 본 것 같다.

또한, 1000원 짜리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라

단지 싸게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찾아다닐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내 생각과 완전히 반대의 생각으로 사업을 일으켜 오신 것이었다.

책 전반에서 계속 '상품의 가치를 1000원보다 높게 만드는 것' 을 강조하셨다.

고객이 만족할만한 상품을 만들수 있을때까지

원가를 줄일 부분을 찾고,

이를 거절하는 납품 공장을 설득하는 과정을 숱하게 거쳐서

지금의 다이소에 들어가는 물품들이 완성이 된 것이었다.

이를 읽으면서는 일론 머스크가 떠올랐다.

머스크도 모두가 정해진 형태로 운영하고 있던

자동차 공장들의 원가를 분해하면서

원가를 줄일 방법을 찾고,

안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식으로 사업을 일으켜 왔다.

성공하는 사업가는 '원래 그런 것', '바꿀 수 없는 것' 이라는 생각보다

'어떻게든 해내야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이라는 생각이 먼저인가 보다.

나도 이런 사고를 가져야지!!

이런책을 읽으면 가슴이 뛴다.

과정을 보면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다시 본질로 돌아가서 열정을 다해야지.

이렇게 다짐해본다!


아래는 인상적인 구절들이다.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한번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작은일을 철저히 해야 큰일을 할 수 있고, 과정을 꼼꼼히 챙겨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나폴레옹이 남긴 명언 중에 '시간의 보복'이라는 말이 있다. 기일을 놓친 고지서가 훗날 이자에 이자가 복리로 붙듯이, 내가 소홀했거나 간과한 실수 하나가 해결하기 힘든 더 큰 문제로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온 것이다."

"누군가 열정이 뭐냐고 묻는다면, 내게 열정이란 간절함이었고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의 초집중 같은 것이었노라고 답하고 싶다. 열정이 없어 고민인가? 그건 열정이 다 소진되어서가 아니다. 열정에는 만기도, 유효기간도 없다. 간절하기만 하다면."

"세계 400대 부호 중 자수성가형 미국 41%, 중국 97%, 일본 100%, 한국 0% - 2016년 블룸버그 조사"

"집중은 본질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는 것이다. 본질에만 몰두하고 집중하는 사람만이 운명과 세상을 바꾼다."

반응형